(사진=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사진=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국내 금융지주 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 함영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2023년 뉴스·커뮤니티·유튜브·인스타그램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금융지주 10곳의 ESG경영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키워드는 ‘OO금융 + ESG, OO지주 + ESG’ 등이며,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 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과 다를 수 있다고 데이터앤리서치 측은 설명했다. 

분석 결과 하나금융이 1만215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 2023년 7월 한 네이버블로거는 하나금융의 마케팅 사례분석에 대한 글을 작성했다. 그는 하나금융이 투명하고 책임 있는 ESG경영을 위해 희귀 난치병 어린이 치료 지원과 해병대 장병 및 순직자 자녀를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고 썼다.

2위를 차지한 곳은 신한금융지주(055550, 회장 진옥동)로, 8396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12월 38커뮤니케이션에는 신한금융이 주요 그룹사 모금액과 신한금융희망재단 후원금 30억원을 더한 160억원을 ‘희망 2024 나눔캠페인’에 전달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이어 KB금융지주(105560, 회장 양종희)와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 임종룡) 등 순으로 높은 관심도를 보였으며, 꼴찌는 메리츠금융지주(138040, 회장 조정호)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금융지주사의 ESG경영 관심도가 전년 대비 높아지거나 큰 변동 없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환원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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