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선영 기자]

‘나솔사계’에서 ‘로맨스 대혈투’가 예고됐다. 

15일(목)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데이트권 미션’ 후폭풍으로 아수라장이 된 ‘솔로민박’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이날 ‘솔로민박’에서는 ‘고무대야 멀리 날리기’로 두 번째 ‘데이트권 미션’을 진행했다. 여기서 ‘체육인’인 남자 1호는 무난하게 ‘데이트권’을 획득했고, 초등학생 시절 투포환 선수 권유를 받기도 했다는 11기 옥순의 ‘파워 괴력’으로 ‘데이트권’을 손에 넣었다. 이어진 ‘눈으로 거리 알아맞히기’ 게임에서는 남자 2호가 매서운 눈매를 발휘해 2번째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아쉽게 2위에 머문 남자 3호는 제작진의 배려로, ‘아차상’을 차지해 ‘데이트권’ 하나를 얻었다. 잠시 후, 남자 3호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9기 옥순이 아닌 7기 옥순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남자 3호는 “9기 옥순이 (호감도 면에서) 나은데, 7기 옥순과 얘기한 적이 거의 없으니까”라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데이트권’을 얻은 뒤 고민에 빠진 11기 옥순은 “내일 킹크랩 쏘겠다”면서 남자 출연자들에게 자신에게 어필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때 남자 4호는 “킹크랩 흉내내면 되겠냐?”며 몸개그를 시전했다. 9기 옥순은 즉각 ‘도끼눈’으로 남자 4호를 노려봤고 이를 눈치 챈 남자 4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당근과 채찍처럼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채찍의 비율이 많아지면 (날 진짜 좋아하는 게 맞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9기 옥순의 채찍(?)성 태도에 심란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이트권’ 2개를 따낸 남자 2호는 11기 옥순에게 다가가더니, “우리 (내일) 같이 아점 먹을래요?”라고 첫 번째 데이트권을 사용했다. 11기 옥순은 두 손 모아 기뻐하며 흔쾌히 데이트에 응했다. 얼마 후, 7기 옥순이 남자 2호 앞을 지나갔는데, 남자 2호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내일 점심 때 같이 식사하시면 어떨까요?”라고 두 번째 데이트권을 사용했다. 남자 3호와 이미 데이트 약속을 했던 7기 옥순은 “남자 3호님과 먼저 만난 후, 남자 2호님과 데이트를 해도 되냐”고 양해를 구했다. 

밤이 깊어지자, 14기 옥순은 “저 차에 놓고 온 것 있다”며 남자 1호를 불러낸 뒤, “선물 주신다고 하지 않았냐? 9기 옥순님에게 ‘데이트권’을 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우선 (앞서 주기로 약속했던) 선물을 받아봐야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후 남자 1호에게 선물을 건네받은 14기 옥순은 포장지 안에 ‘나는 SOLO 톱 오브 톱 최고의 여신상’ 트로피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자 박장대소했다. 하지만 남자 4호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선물과 최종 결과는 상관이 없다”고 알쏭달쏭한 속내를 드러냈다.

‘데이트권’ 향방을 결정하지 못한 11기 옥순은 “남자 1호님, 4호님한테 집중하고 싶었는데 남자 1호님은 14기 옥순님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며 남자 4호에게 ‘데이트권’을 쓰기로 했다. 남자 4호는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반면 여전히 깊은 고민에 빠진 남자 1호는 쉽사리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고, 남자 1호의 ‘데이트권’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향할 것이라고 확신한 14기 옥순은 남자 4호를 불러내 데이트권 없는 ‘1대1 대화’를 신청했다. 심지어 14기 옥순은 “11기 옥순이랑 시간 정했을 것 아니냐? 그 전에 저랑도 대화하자”라고  ‘전투적’인 자세를 보였다. 남자 4호는 “손 크기 한 번 보겠다~”라며 ‘손 맞대기 플러팅’으로 14기 옥순의 데이트 신청에 화답했다.

한편, 남자 1호는 ‘1픽’ 14기 옥순과 ‘2픽’ 9기 옥순 사이에서 무한 고민에 잠겼다. 그러다 남자 4호는 “내일 데이트는 9기 옥순과!”라고 9기 옥순에게 ‘데이트권’을 쓸 결심을 굳혔지만, 실수로 14기 옥순의 방문을 두드렸다. 14기 옥순은 9기 옥순을 찾으러 온 남자 1호의 모습에 서운함을 내비쳤다. 당황한 남자 1호는 다시 9기 옥순의 방문을 두드렸으나 이미 9기 옥순은 깊이 잠이 든 상태라 남자 1호는 데이트 신청을 못하고 터덜터덜 방으로 돌아왔다.

아침 일찍 깨어난 남자 1호는 “고민되네 또...”라고 다시 ‘고민 재탕’에 돌입했다. 특히 자신이 ‘데이트권’을 받지 못한 옥순 중 1명은 반드시 홀로 ‘솔로민박’에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남자 1호는 “둘 중 하나는 살려야 하는데”라며 괴로워했다. 결국 남자 1호는 벌떡 일어나 14기 옥순을 찾아갔고, “데이트 가요!”라고 직진했다. 이와 관련해 남자 1호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9기 옥순님한테 (데이트권을) 쓸 거라고 했는데 (14기 옥순님의) 짠한 표정을 잊을 수 없었다”라고 마음을 돌린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남자 1호의 걱정(?)과 달리, 14기 옥순은 “좀 이따 (데이트) 나가도 돼요?”라며 남자 4호와의 커피 데이트 약속이 먼저라고 선을 그었다. 남자 1호는 “난 상관없다”라면서 방으로 들어왔지만, 제작진에게는 “서운하다. 특별한 데이트를 하고 싶었는데 ‘알겠다, 기다리겠다’고만 했다”고 토로했다. 14기 옥순 역시 기분이 상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14기 옥순은 “9기 옥순한테 신청하기로 한 데이트를 제 의사나 계획은 묻지 않고 나한테 번복해서 신청한 것이지 않나? 기분이 안 좋았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9기 옥순은 ‘룸메이트’ 11기 옥순에게 간밤 남자 1호가 자신을 찾아왔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뒤, 혹시 남자 1호가 자신에게 데이트권을 쓸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부리나케 꽃단장을 했다.

남자 3호는 7기 옥순과의 데이트를 위해 새 맞춤 정장에 새 구두까지 장착했다. 그러나 7기 옥순은 “너무 차려 입으셔서 부담이 좀 된다”고 슬쩍 말했다. 남자 3호는 그런 7기 옥순에게 “올리비아 핫세와 닮으셨다”며 칭찬 공격을 퍼부었고, 7기 옥순이 흡연하는 남자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하자, “(담배를) 끊어야 할 것 같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화기애애한 데이트 후 남자 3호는 “생각했던 것보다 대화가 잘 풀렸다”며 만족스러워 했지만, 7기 옥순은 “평범한 건 싫다. 관심을 좀 더 불러일으키는 이야기가 오갈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11기 옥순과 남자 2호는 전망 좋은 카페에서 데이트를 했다. 11기 옥순은 “전 신용카드를 안 쓴다. 주식 안 하시냐”라고 경제관을 물었고, 남자 2호는 “안 한다”며 “통장을 맡기진 않을 것 같은데, 어느 정도 ‘킵’해줄 수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답했다. 이어 11기 옥순은 “해외여행 안 간 사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는데, 남자 2호는 “그 나라를 잘 아는 사람을 따라가는 건 어떠냐”는 해결책을 제시해 11기 옥순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데이트 후, 남자 2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헷갈릴 정도로 11기 옥순님이 호감이 생겼다”고 털어놨으며, 11기 옥순은 “그냥 편한 오빠, 친구 같은 느낌이었다”고 이야기했다.

14기 옥순이 남자 4호와 데이트 끝나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남자 1호는 한숨만 푹푹 몰아쉬었다. 그런데 얼마 후, 14기 옥순과 9기 옥순이 남자 1호의 ‘데이트권’을 놓고, “기분이 태도가 된 상황인 것 같은데?”, “그건 네가 판단할 건 아닌 것 같은데”라는 설전이 터져, ‘솔로민박’에 곧 들이닥칠 파란을 예고했다. 

‘솔로민박’의 대혼돈 로맨스는 22일(목)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ENA, SBS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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