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원 보험개발원장 (사진=보험개발원 제공)
허창원 보험개발원장 (사진=보험개발원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중계기관으로 보험개발원(원장 허창언)이 선정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인 15일 보건복지부, 의약계, 보험업계 등이 참석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TF’ 회의에서 보험사가 실손보험 청구 전산시스템의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를 위탁하는 전송대행기관으로 보험개발원을 지정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소비자가 요청하면 요양기관(병·의원 및 약국)에서 보험금 청구서류를 전자적 방식으로 보험사에 전송하도록 하는 제도다. 

병상 30개 이상 병원에서는 2024년 10월 25일부터, 의원 및 약국에서는 2025년 10월 25일부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시행된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여러 이해관계자와 실손보험 청구 전산시스템 구축 방안, 보험소비자와 요양기관 간 분쟁 방지 방안 등 다양한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의 전산시스템 구축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지난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중계기관과 관련해 직원 전체가 TF처럼 돼 있다”며 “혹시라도 우리에게 주어질 미션에 대비해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에 대해 준비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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