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덴마크 리빙 브랜드 프리츠한센이 제주도 모슬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프리츠한센 제주 스토어에서는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공동 제작한 클래식한 디자인부터 현대적인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혁신을 거듭해온 프리츠한센의 역사를 비롯해, 시대를 초월한 덴마크 디자인의 장인정신을 만나볼 수 있다.

폴 케홀름, 아르네 야콥센의 클래식 컬렉션 에그, 스완, 시리즈 7, PK22 체어에서는 유서 깊은 브랜드 철학부터 하이메 아욘, 피에로 리쏘니, 캐스퍼 살토로 대표되는 컨템포러리 컬렉션을 통해 시대를 대표하는 유명 디자이너들이 새롭게 계승하고 재해석한 프리츠한센의 모던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프리츠한센은 이번 제주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덴마크 알러뢰드에 위치한 본사 '디자인 홀'의 컬러 휠과 디자인페어에서 선보인 큐브도 전시한다. 

디자인 홀은 프리츠한센의 다양한 컬렉션과 아카이브를 총망라한 공간이며, 컬러 휠은 1950~1970년대 제품 생산 라인에서 사용한 수납형 운반도구에서 영감을 얻은 조형물이다. 과거 프리츠한센의 생산 공장이었던 장소를 디자인홀로 리뉴얼하면서 아카이브 이미지 속에 남아있던 휠을 오래 전 제조방식 그대로 참고해 제작한 것. 동일한 모양의 체어 쉘이 동일한 간격을 두고 연속되며 재미있는 기하학적 형태미를 선보이며 프리츠한센 체어에 적용되는 16가지 컬러를 함께 담아 장인정신과 독특한 미감을 부여했다.

지난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디자인페어에서 첫 선을 보인 큐브는 폴 케홀름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새로운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정육면체 프레임 안에 디자인의 분해된 세부 요소를 로프로 매달아 유려한 선과 면, 입체적인 구조가 주는 아름다움이 다양한 각도로 연출된다.

프리츠한센 관계자는 "제주 고유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모슬포는 자연에 공감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연구하는 프리츠한센의 브랜드 철학과 부합한다"며 "고요한 빛이 머무는 제주 스토어에서 프리츠한센의 다양한 컬렉션과 아트피스 등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 영감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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