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13일 새벽 2시에 인터넷 익스플로러(IE) 8·9·10 등 구형 웹브라우저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배포된 보안 업데이트가 IE 8·9·10의 마지막 업데이트가 되며 이후로는 업데이트 지원을 받지 못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윈도우7·윈도우8 OS 이용자들은 IE 11 업그레이드를 통해, 윈도우 XP 이용자들은 보안 지원이 가능한 새로운 운영체제를 설치해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윈도우7·윈도우8 이용자는 전체의 50.34%, 윈도우 XP 이용자들은 8.49%다.

미래부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 민간분야 주요 100대 웹사이트의 IE 11 지원현황을 공개하고 대다수 웹사이트의 오류를 개선해 용자들이 웹브라우저를 IE 11로 업그레이드하더라도 인터넷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IE 구형 버전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악성코드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전용백신을 즉시 제작·보급할 수 있는 비상대응반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보호나라(www.boho.or.kr) 및 118센터를 통해 해킹 및 악성코드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으며 사이버 보안 관련 커뮤니티·취약점 DB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IE 제품의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코드를 발견하는 즉시, 전용백신을 제작하여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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