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19일 오후 우여곡절 끝에 논란이 돼온 특검 추천권 등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고 세월호특별법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합의됐던 세월호특별법은 또다시 일부 내용이 수정되게 됐다. 이번 합의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향후 진상조사특위와 업무상 협조관계를 유지하게 될 특별검사의 추천과 관련된 부분이다.여야는 지난 7일에는 특검 추천을 ‘특별검사의 임명등에 관한 법률’ 상의 임명 절차에 따라 특검추천위를 구성해 진행하기로 했다.그러나 이후 유가족과 야당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불가피하게 재협상을 벌이게 됐다. 그동안 밀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3년간 5조원에 가까운 과징금을 부과해 놓고 절반 이상을 깍아준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경제개혁연구소에 따르면 공정위가 2011∼2013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한 사건을 조사한 결과, 781개사가 최초에 부과받은 과징금은 4조8천923억원이다. 하지만 84%에 달하는 656개사가 과징금을 경감받아 최종적으로 부과된 과징금은 2조 3천억원으로 경감률은 52.6%에 달했다. 법에 규정된 절차에 따른 결정이라고는 하지만, 감면 배경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한데다 대폭 감면이 사업자들의 불공정행위
환경부가 추석을 앞두고 명절선물세트에 대한 과대포장 여부를 집중 단속한다환경부는 20일 과대포장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막고 포장 폐기물을 줄이고자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추석명절 선물세트 과대포장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밝혔다. 지자체는 포장횟수가 과다하거나 제품 크기보다 포장이 지나쳤을 때 제조수입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단속과 더불어 소비자시민모임 등 시민단체와 함께 25일부터 백화점 등 유통업체와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농‧수‧축산물 선물포장의 실태와 1차 식품
다음달부터 신용카드 포인트가 1점만 적립돼 있어도 쓸수 있게 된다. 또한 유효기간도 5년으로 통일된다. 그러나 카드 포인트에 대한 ‘1포인트=1원’은 카드사 자율에 맡겨지고, 포인트를 다른 카드사에서도 쓸 수 있는 포인트 ‘공동사용’도 장기 과제로 남게 됐다. 금융당국과 여신전문업협회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신용카드 포인트 표준화 방안을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포인트와 관련해 여전협회와 대부분의 사안에 대해 합의점을 찾았다” 며 “카드사에서 포인트 개선 방안을 자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어서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생필품 28개 품목의 물가를 매일 점검하기로 했다.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 등을 통해 20조9천억원 규모의 자금도 공급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는 국무회의를 거쳐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서민‧중소기업 지원, 사고예방‧재난대응, 취약‧소외계층 배려, 교통‧수송‧항만대책, 먹거리 안전 강화 등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올해 추석이 38년만에 가장 빨라 수확이 본격화하기전인 데다가 태풍 피해도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 남모(23) 상병의 강제추행 및 폭행 사건과 관련, 군 당국이 사건을 은폐ㆍ축소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센터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자체적으로 입수한 수사기록을 확인한 결과 군 당국의 '봐주기식 수사'가 명백히 드러났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가 입수한 육군 6사단 헌병대 속보에 따르면 남 상병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생활관에서 자신의 성기를 피해 일병의 엉덩이에 비비고, 그의 성기를 툭툭 치는 등 강제추행을 했다. 또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19일 오후 당ㆍ정ㆍ청 정책협의회를 열어 연금 지급액을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식의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새누리당은 ‘덜 받는 방식’이라는 기본 원칙 아래 외적인 부분에서 연금을 보상하는 식으로 기존 공적 연금의 틀 자체를 바꾸는 개혁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새누리당 정책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공무원 개인이 내야 할 부분인 기여율과 받아야 할 부분인 소득대체율 중 우선적으로 연금 수혜와 관련된 소득대체율은 현행보다 낮추는 방안으로 개혁안을 추진할 예정”이라
국방부 조사본부가 19일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댓글의혹'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지만 여전히 의문점은 가시지 않고 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지난 2012년 대선과 총선을 전후로 정치댓글을 통해 조직적으로 정치에 관여했다며 연제욱ㆍ옥도경 두 전임 사령관을 포함한 총 21명을 사법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국방부 조사본부장 백낙종 육군 소장은 19일 오전 '국군사이버사령부 댓글 의혹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백 소장은 "사이버사 심리전단 작전요원들이 정상적인 작전범위를 벗어나 일부 특정 정당 및 정치인을 언급한 글을
7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일인 19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특별법을 두고 막판 협상을 벌인다. 새누리당 이완구ㆍ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사실상 '마지막' 재협상에 들어간다. 새누리당이 이미 8월 임시국회 소집은 없다고 못 박았기 때문이다.여야는 이날 오전 특별법 처리 문제와 관련한 당내 수렴 절차를 거치게 되며, 오후에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막판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만약 여야 원내대표가 오후 막판 협상을 통해 특별법에 합의하면, 본회의를 열고 특별법을 비롯한 민생 법안들을 처리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올 하반기 들어 독도경비대원 급식비가 44%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관할 경북경찰청이 새로 경찰관을 채용하면서 인건비가 늘어 전체 예산이 부족해진 때문이다. 18일 경북경찰청과 독도경비대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독도경비대원 하루 급식비가 1만5000원에서 8350원으로 6650원 감소했다. 독도경비대원에 대해서는 일반 전ㆍ의경 하루 급식비와 똑같은 8350원에 '사기진작 및 특수지역 근무 위로금(이하 위로금)' 6650원을 추가 지급했다. 물이 부족하고 편의 시설도 없는 외딴 섬에서 근무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경비대는 위
박근해 대통령은 교황 방한에 따른 외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8월 둘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주 연속 상승하면서 2개월 만에 50%대로 올라섰다. ▲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 추이 (8월 둘째주, 리얼미터 제공)박 대통령의 취임 77주차 지지율은 51.4%로 지난주 대비 1.9%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회복한 셈이다.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비율은 42.3%로 같은 기간 1.4% 포인트 하락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여야 원내대표 간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18일 성과 없이 결렬됐다. 협상은 19일 재개될 예정이다.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논평에서 "그동안 여러 차례 원내대표간 접촉이 있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내일(19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유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정책위의장 접촉 외에도 원내대표 간 접촉이 있었다"면서 "어떤 식으로건 합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박영선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전화 통화 등 다양한
입법 않고 ‘입법활동비’ 1인당 月 313만원 타??수당 포함 총 1100만원여야 정치권의 대치와 직무유기로 지난 5월 2일 법률안 통과를 마지막으로 14일 현재까지 무려 105일간이나 '법안 처리 제로'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국회의원들은 세비를 포함해 110억여 원에 이르는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의원들은 양측 사이에 이견이 전혀 없는 '미쟁점 법안'조차 석달 반 동안 단 한 건을 처리하지 못했다.그럼에도 불구, 국회의원들은 입법 활동비를 포함해 한 사람이 매달 1100여만 원의 돈을 받아 챙겼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마친 뒤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왼쪽),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 등과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국방부에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병영문화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박 대통령은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16일 전군 주요 지휘관 초청 오찬을 열어 군 기강 확립 및 병영문화 개선을 당부했고, 최근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이 터지면서 한 달도 안 돼 다시 전군 주요 지휘관을 소집해
12일 군과 경찰,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 21층 베란다에서 휴가를 나온 28사단 소속 관심병사 이모(23) 상병과 이모(21) 상병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같은날 오후 2시께 경기도 광주시의 한 부대 내에서 사격훈련 도중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부대 공병단 소속 A(20)일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군 관계자는 “A일병이 지니고 있던 K2 소총에서 총알이 발사된 사실은 맞지만 실수에 의한 것인지 스스로 쏜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더 해봐야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12일 독도해역 지형, 어족 등 생태환경과 수중경관을 생생하게 그린 독도 바닷 속 생태지도를 우리나라 최초로 완성했다고 밝혔다.해수부는「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기본계획」에 따라 2008년부터 조사를 해왔던 독도 해역 가운데, 수중 경관이 빼어나고 해양생물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 큰가제바위, 독립문바위, 해녀바위, 혹돔굴, 동도연안 등 총5곳을 대상으로 생태지도 제작을 추진해왔다. 금번 생태지도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원, 대학 교수팀, 한국수중과학회 전문가 등으로 이루어진 독도탐사대원들의 정밀수
철도부품 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 오전 10시, 국회에 정식으로 접수됐다.11일 검찰과 국회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8일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조 의원 체포동의요구서를 이날 정부 명의로 국회에 제출했다.체포동의안은 국회에 접수된 이후 첫 본회의에서 보고돼야 하며, 국회의장은 그때부터 24시간 경과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 표결처리를 해야 한다.이를 두고 표결처리 가능성에 대한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여야는 13일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열
법규로 정해진 것보다 많이 낸 세금을 돌려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기한이 종전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다.기획재정부가 마련한 2014년 세법 개정안에 경정청구권 행사 기한을 2년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11일 장부 당국이 밝혔다. 경정청구권은 납세자가 신고한 세액이 너무 낳거나 돌려받은 세금이 너무 적다고 판단되는 경우 관할 세무서장에게 이를 바로잡을 것을 요구하는 권리로, 이번 개정안으로 인해 기한 연장은 물론 과세에 불복할 수 있는 범위도 기존 ‘300만원 이상’에서 ‘100만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정청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교육부 직원 여러분!여러분과 한 마음이 되어 함께 일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저는 오늘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교육정책을 총괄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개인적으로는 매우 영광스럽지만, 복잡한 교육문제의 실타래를 풀고 새로운 교육의 틀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부담감에 어깨가 한 없이 무겁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열망과 교육이 가진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또 다짐합니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공식 취임했다. 7일 국회 인사 청문회 직후 하루만이다. 취임식은 이날 오후 4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는 황 후보자에 대해 “13년간 교육위원과 교육위원장으로서 활동하면서 전문성을 쌓은 데다 정당 대표와 5선 의원으로서 사회 각계의 의견을 듣고 갈등을 조정하는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이어 황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정부 세종청사로 내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