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대기업 협력업체 등 중소기업에 저리 대출을 제공하는 ‘동반성장대출’ 상품의 수요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국책은행 위주로 취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동반성장대출 상품의 대출액은 △2017년 2조2314억원 △2018년 2조9132억원 △2019년 2조7549억원 △2020년 3조9208억원 △2021년 3조3853억원 등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출액이 크게 늘었다.동반성장대출은 대기업이 예치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은행 대출 중단에 따른 풍선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CK저축은행은 최근 신용대출·전세자금대출·주택담보대출 상품의 판매를 모두 일시 중단했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예적금담보대출만 나와 있는 상태다. 한국투자저축은행도 최근 임대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인 ‘홈전세론2’의 판매를 중단했다. 페퍼저축은행의 경우 대출 상품 판매 경로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대출을 억제하고 있다.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점이 적은 저축은행은 카카오페이, 토스 등 핀테크 업체가 제공하는 대출비교 서비스에 상품을 입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발(發) 대출 중단 사태가 전 금융권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DB손해보험(005830, 대표 김정남)이 보험업계 최초로 대출을 중단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최근 신규 신용대출에 대한 영업 중단에 나섰다. DB손해보험 측은 “신용대출 정책 변경에 따라 한시적으로 신용대출 신규 영업을 중단한다”며 “기간은 9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라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DB손해보험은 홈페이지, 모바일, 콜센터 등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최근 지역농협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무더기 대출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이번엔 제주지역 NH농협은행(권준학 은행장) 직원이 약 25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NH농협은행 지점에서 대출 업무를 맡고 있는 A과장이 2019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2년 동안 가족 명의 재산 등을 통해 25억여원의 불법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NH농협은행 감사부는 최근 직원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파악해 감사를 이어가고 있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북시흥농협에 대한 현장검사에 나섰다.금감원 상호금융검사국은 18일 오전 9시쯤부터 북시흥농협에 현장검사반을 보내 대출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북시흥농협은 투기 의혹을 받는 LH 직원들의 농지담보대출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금감원은 북시흥농협이 LH 직원들에게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담보대출비율(LTV)이나 담보가치 평가기준 등을 지켰는지, 특혜 대출은 없었는지 등 불법·불건전 영업행위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대출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에 나선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부)에 인력을 파견해 LH 직원들이 대출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이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지시에 따른 후속조치다. 홍 부총리는 지난 12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LH 투기 사건은 은행권 특정 지점에서 대규모 대출이 집단으로, 집중적으로 이뤄졌기에 가능했다”며 “금감원 등 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손병환)의 부실한 농협정책자금 대출 관리로 최근 4년간 1000억원이 넘는 부적격 대출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은행의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농업정책자금 대출에 대한 외부감사에서 부적격 대출만 3312건이 지적됐다. 금액으로는 1010억원에 달했다. 부적격 대출의 귀책 원인은 △채무자 54.8%(1816건, 585억원) △농협 44.2%(1464건, 414억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역농협에서 특정인에게 불법대출을 해준 사실이 또다시 적발됐다. 금융당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해당 문제가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제대로 관리해야 할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대구 다사농업협동조합에 기관경고와 임원 4명 및 직원 11명에 대해 제재를 내렸다. 금감원 검사 결과 다사농협은 동일인 대출한도를 약 149억이나 초과했다. 신용협동조합법 등에 따르면 조합은 동일인에 대해 자기자본의 20% 또는 자산총액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