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이재용)가 15일부터 3일간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연말 인사 이후 달라진 사업부장 및 해외법인장들을 중심으로 업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성장 동력과 새로운 사업계획에 대해 전략을 짤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법인장들과 온라인 화상 회의로 참석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리는 삼성전자의 정례회의로 삼성전자의 주요 부문별 주요 임원과 해외법인장이 참석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목표와 전략을 세우는 자리다.업계에
삼성전자는 한국 수출을 이끄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 등을 제조하는 명실상부한 국내외 1위 기업이다. 특히 이들 품목에서 강자가 되기 위한 삼성전자의 '초격차' 전략은 후발업체들의 추월을 불허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국내 주식시장을 사실상 떠받들고 있는 것도 삼성전자라고 할 수 있다. 오너십과 전문경영인체제가 완벽하게 작동하는 모범사례로 외국인의 매수 1순위 기업도 삼성전자다. 하지만 이러한 국내외 위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에 대한 국내 평가는 박하다. 국내의 따가운 질책이 계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플레이어들과의 엎치락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