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불법 하도급 근절을 위해 발주자, 원도급사, 감리에게까지 하도급 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처벌 수준을 강화하기로 했다.20일 국토부에 따르면 건설사가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한 임금 비중이 현저히 낮은 508개 현장을 조사한 결과 35.2%에 해당하는 179개 현장에서 249개 건설사 333건의 불법하도급이 적발됐다. 적발된 업체는 원청 156개사와 하청 93개사다.앞서 국토부는 부실 공사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불법 하도급을 단속하기 위해 지난 5월 23일부터 8월 30일까지 '100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 재판에서 현장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으로 원청인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대표 권순호, 이하 현산) 책임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장 의견을 무시하고 과다 살수를 지시했다는 내용이다.8일 광주지법 형사2단독 박민우 부장판사 주재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기소된 재하도급사 백솔건설 대표 조모(47)씨, 일반 건축물 철거 하도급사 한솔기업 현장소장 강모(28)씨 첫 공판기일이 열렸다.이들은 지난 6월9일 오후 4시22분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해체계획서를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사업정비 4구역 붕괴 참사에 대한 원인이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재하도급으로 결론나면서 경찰 수사가 불법 하도급 비리로 향하고 있다.12일 광주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10일 HDC현대산업개발(현산) 본사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경찰은 시공·철거 용역 계약 과정에서 비위에 연루된 조합 관계자, 업체 측 계약담당자 등 4명을 추가 입건했다. 이로써 기존 수사를 받는 인물은 14명에서 18명으로 늘었다. 이 중 조합이 발주한 철거 용역 수주와 관련해 업체로부터 억대 금품을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가 광주 붕괴사고 후속대책을 발표하면서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대표 권순호, 이하 현산) 경영진에 대한 처벌 수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사망사고 발생시 관련 건설사는 즉시 등록이 말소되고 무기징역까지 가능해져 처벌 수위가 높아질 전망이다. 10일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광주 붕괴사고 후속대책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강화 및 불법하도급 차단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앞으로 사망사고 발생시 관련된 건설업체는 즉시 등록이 말소되고 형사처벌 역시 무기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