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KT스카이라이프(대표 김철수) 자회사 HCN이 안전관리 책임을 하청업체에 떠넘기는 계약서가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공개한 HCN과 하청업체가 맺은 용역위탁계약서에 따르면 안전 관리에 대한 책임이 모두 하청업체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해당 계약서에는 하청업체 직원이 HCN의 위탁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산업 재해로 인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경우 관련 손해배상에 대한 모든 책임을 하청업체가 진다는 항목이 들어있었다. 이 계약은 K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현대자동차 협력사 직원 1명이 청소 작업 도중 프레스에 깔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4일 경찰과 현대차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쯤 현대자동차 1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 A씨가 바닥 청소 작업 중 프레스 기계에 깔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장비 등의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도급업체 근로자인 A씨는 지난 3일 조업을 재개하기 위해 장비 등을 청소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A씨는 이날 공장 내 철근 원재료인 철스크랩을 처리하는 무인공정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해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지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진짜 사장 LG유플러스가 해결하라.” 희망연대노조 LG헬로비전(이하 LG헬로) 비정규직지부에 속한 조합원 2명이 지난 12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인근 한강대교 아치 위에 올랐다. 이들은 “더 이상 이렇게 살 순 없다. 과도한 업무할당으로 인해 사망한 동료의 죽음을 악재라고 표현하는 LG헬로의 행태에 그냥 있을 순 없었다”며 위험천만한 한강고공 농성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절박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들은 LG헬로비전의 직접고용 등을 요구하며 고공 농성을 벌인 지 6시간 여 만에 내려왔다.노조는 수차례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12일 오후 LG헬로비전(037560, 대표 송구영) 비정규직 직원들이 기습적으로 한강대교 아치에 올라 농성을 벌여 도로가 부분 통제되고 있다. 이들은 LG헬로비전 하청업체 소속으로 케이블방송 설치와 수리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희망연대노조에 따르면 LG헬로비전 하청업체 소속 직원 2명은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한강대교 북단 노량진 방향 도로에 있는 첫번째 아치형 구조물에 올라가 사측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했다.구조물 아래 인도변에는 해당
[증권경제신문=이상윤 기자] 포스코건설이 공사계약 하도급사 근로자 외에도 설비공급 하청 업체 근로자들에게도 임금직불을 추진한다.12일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은 기존 공사계약의 경우 노무비 닷컴에 하도급사 근로자들의임금 계좌를 등록토록 해 노무비를 직접 지불해 왔으나, 앞으로는 설비공급계약의 경우에도 개별약정서에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임금직불 조건을 명기해 임금체불을 원천 차단키로 했다.이에 따라 포스코건설과 설비공급 계약을 한 업체는 납품대금을 청구할 때 하청업체 근로자들에게 지불할 노무비와 입금계좌를 명시해서 청구하고, 포스코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