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증시가 단기 바닥을 치고 상승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홍콩발 리스크로 1800선 초반까지 밀렸지만 글로벌 정책공조의 일환으로 중국에서 4000억위안 유동성 공급정책이 나오면서 글로벌증시는 기술적 반등에 나서고 있다.

아직은 기술적 반등이라는 점에 무게를 두어야 하며 단기적으로 낙폭과대주가 이동평균선상 20일선 부근까지는 상승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주말 미 증시도 상승을 보였고 에너지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을 꾀했다. 국제유가도 이틀째 큰 폭 상승이 나왔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9% 상승하면서 31.9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015년 8월 이후 최대 1일 상승폭이다. 이유야 미국 동부지역의 기습적인 한파에 영향을 받은 것도 있겠으나 중요한 것은 환매수가 유입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이번 한파가 지난 후 유가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 긍정적이다.  여기에 ECB 드라기 총재는 3월에 추가 부양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는 점도 호재로 보여진다. 이번 에 예정되어 이는 1월 FOMC 회의 이후 시장 반응이 2월장을 가늠하는 중요한 변곡점이라 보여진다.

단기적으로 낙폭과대주 위주로 대응하되 사실상 낙폭과대된 것이 실적 악화로 하락한 것이라면 배트를 짧게 대응하는 것이 좋다. 상대적으로 이전에 오른 제약바이오, OLED 같은 업종은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이격 조정 후 재공략을 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기술적 반등이 나오더라도 기관이 선호한 종목 위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최근 기관순매수 종목들의 특성을 따져보면 업종 내 구조적 성장스토리를 지난 종목 위주로 매기가 유입되는 것 같다.

OLED는 연초 삼성과 애플의 OLED 공급계약이 사실상 확정되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OLED관련 장비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AP시스템이 지난 12일 장비공급계약을 백지공시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이격이 큰 상황이므로 이격 조정과정 시 분할매수로 대응해야 한다. 이들 업종은 구조적으로 좋아진다고 보면 된다. 미디어콘텐츠 부문도 CJ E&M, 제이콘텐트리, 쇼박스 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은 중국과 시너지가 계속 창출되면서 꾸준한 이익창출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내수주로서는 농심, 오뚜기, 대상, 풀무원 등 음식료 주가의 흐름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글로벌증시 환경 약세에도 불구하고 음식료 유통부문 등 내수업종에서 매력적인 제품이 나오는 주가가 긍정적이다. 제약바이오는 1월 약세장에서 상승했기에 시장이 기술적 반등이 나오면 탄력은 떨어질 것이나 상승추세임을 본다면 이격조정 뒤에 실적과 성장성이 수반되는 종목 위주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보며 삼성물산을 중장기 탑픽으로 선정한다.

 

[기관 순매수 종목]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NAVER, 현대모비스, LG화학, 한국전력, 한미사이언스, 두산, 신한지주 등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컴투스, CJE&M, 덕산네오룩스, 에스엠, 바이넥스, 바이로메드, 동서, 바디텍메드, 나스미디어, 로엔, 바이오스마트 등을 순매수 했다.

삼성물산, 컴투스 등은 조정시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외국인 순매수 종목]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SK이노베이션, 삼성SDI, 한화케미칼, 아모레퍼시픽, LG전자, 우리은행, 현대해상, 동아에스티 등을 순매수 했으며 중소형주는 노루페인트, 이연제약, 일진머티리얼즈, 우성사료 등을 순매수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컴투스, 오스템임플란트, 파라다이스, 카카오, 셀트리온, 동서, 뉴트리바이오텍, 동국제약, 이오테크닉스 등을 순매수했다.

유안타증권 선릉역 지점  이강해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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