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31일 올해 부산항만공사와 언론진흥재단, 한국투자공사, 폴리텍대학 등 공공기관 100곳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능력중심채용(NCS)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출처=포커스뉴스>

신입사원을 뽑을 때 토익 점수나 학벌 등의 '스펙'이 아닌 자신이 속할 업종과 관련된 '능력'을 1순위로 평가하는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31일 올해 부산항만공사와 언론진흥재단, 한국투자공사, 폴리텍대학 등 공공기관 100곳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능력중심채용(NCS)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NCS 기반 채용은 해당 직무의 상세한 내용과 평가 기준을 구직자에게 미리 알려주고 그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을 뜻한다. 

고용노동부는 "작년에 이미 130개 공공기관에서 도입했다"며 "올해 100곳을 추가한 후 내년까지 323개 모든 공공기관에서 이를 운영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통합 예정인 축산물인증원, 직무 재설계를 계획하는 국방과학연구소, 지방 이관을 앞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비롯해 병원·출연연구기관 등은 특수성을 고려해 올해 도입을 보류하기로 했다. 

정부는 NCS 채용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채용 규모와 모집분야 등 각각의 상황에 맞는 컨설팅을 지원하고 인사담당자들에게는 상설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서울,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6개 권역 고용노동청에서 실시하는 상설설명회와 권역별 순회설명회를 통해 NCS기반 능력중심채용 관련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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