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본인의 재무상태는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제일 많이 무지하다. 현재 불입하고 있는 국민연금을 언제부터 어느 정도 규모로 수령하게 되는지, 자신이 보유한 주택을 통해 언제부터 어느 정도 규모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은 어디서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 지...? 

노후나 은퇴설계의 핵심에 가장 현실감있게 접근해 보는 것은 재미 단계를 넘어선다. 홈페이지의 비어있는 셀에 수치를 넣다 보면 어느덧 내 주위의 가족과 내 인생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사이트에서는 나름 현실적이고 진지하게 접근하게 하려다 보니 로그인을 요구한다. 종합재무설계, 국민연금조회, 마이페이지 이용을 위해서라면 감내할 만하다. 동영상에서는 요약해서 두가지를 살펴 보았다. (1)자가진단>재무건전성 진단,  (2) 재무설계>간단재무설계 

국민연금 간단재무설계  "내연금"  http://csa.nps.or.kr/finance/simFna.do

첨부파일 : 금융감독원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 (은퇴기편)'
https://100lifeplan.fss.or.kr/board/selectArticleList.do?bltbId=BM000000000000000001

[팬더 말하기를...]

엑셀로 살펴 본 바 있는 '간이은퇴설계'의 기본원리들이 북마크로 소개하는 국민연금의 "내연금" 사이트에 모두 녹아 있다. 기업의 경영활동을 재무제표로 요약하고 정기적으로 작성하여 보고하듯이, 자신의 인생과 노후에 대해서도 (어찌보면 더 소중한) 요약하고 스스로 보고하는 과정에서 점검되는 무엇이 있다.  간단재무설계도 의미가 있긴 하다.

국민연금 노후준비 서비스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을 들여다 보노라면 고령화사회에 대비해서 부단하게 이 기관들이 애를 쓰고 가이드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그런데 막상 화면에 대고 자료를 입력하려다 보면 두 가지를 느끼게 된다. 하나는 내가 알고있는 내 재무정보와 지식이 헛점 투성이 임을 스스로 실감하게 되는 것이다. 간단재무설계를 하기 위한 입력 기본자료가 실제 상황에서는 어설프게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하나는 본인만 그런 것이 아니고, 사이트도 빈 틈이 꽤 있다. 주택연금이나 즉시연금 그리고 종신보험 등을 통해 노력하고 있는 노후준비 노력 부분을 제대로 반영하는 게 쉽지 않은 구조이다. 그리고 현재 확보되어 있는 유동자산이나 불입하고 있는 저축, 멀지않은 장래에 목돈으로 집행될 지출을 잡아줄 공란이 없다. 소득상승 예상을 하는 부분은 은퇴에 근접하면 임금피크제가 적용된다는 사실도 간과한 것 같다. 투자수익률 영역도 은퇴전/은퇴후 before/after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데... 너무 복잡하면 사용자가 귀찮아 할 것 같아 배려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보이지 않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은 세밀함이 돋보이지만 가입 후 정보가 취합되는 데 필요한 소요시간이 장난이 아니다. 어찌되었든 한번은 들러 자기점검을 해 볼 가치가 있다.

[더 보기]

○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을 통한 실제 연금현황 조회와 노후설계 100lifeplan.fss.or.kr

자료실 > 연구자료 15.7월의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 (은퇴기편)'

○ 미래에셋 은퇴연구소에서 제공하는 5층구조+연금저축 설계하기

http://retirement.miraeasset.com/show.do?page=web_pension_navigator

○ 제로인의 펀드닥터 홈페이지에서 MY닥터 > 금융계산기 > 간편은퇴설계를 이용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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