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4년제 대학의 대부분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하률이 1%에 그쳐 대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여전히 부담이다.

특히 연세대학교는 1인당 평균등록금이 874만원에 달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80개 학교의 정보 공시 항목을 분석한 결과, 178개 학교가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등록금을 인하한 학교는 24곳, 동결은 154개, 인상한 학교는 2개 학교다. 등록금을 인하한 학교들의 인하 폭폭은 대부분 1% 미만이었고 인상한 학교들은 각각 1%씩 인상했다.

명목등록금에 학생정원을 가중해 산출한 평균등록금은 667만5000원으로 지난해 보다 1만4000원(0.2%) 상승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낮은 인문사회계열 학생정원의 비중이 줄고 자연과학과 공학계열 학생정원의 비중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1인당 평균등록금이 가장 비싼 학교는 연세대로 874만원에 달한다. 이어 ▲을지대(850만원) ▲이화여대(847만1000원) ▲추계예대(847만원) ▲한국항공대(847만원) ▲한양대(844만3000원) ▲연세대 원주(836만8000원) ▲홍익대 세종(835만2000원) ▲성균관대(834만5000원) ▲한양대 에리카(833만원3000원) 순이다.

반면 300만원 이하인 학교도 있다. 중앙승가대는 176만원, 영산선학대는 200만원, 서울시립대는 239만원으로 조사됐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평균등록금이 938만84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다음으로 예체능 782만5400원, 공학 712만7000원, 자연과학 678만8900원, 인문사회 598만2000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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