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모바일 보안 솔루션 사업을 한국, 아시아, 미국에 이어 유럽시장으로 본격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영국 2위의 투자은행 바클레이(Barclays)의 디지털 은행 서비스 개발을 삼성전자와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SDS와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의 KNOX 모바일 보안 플랫폼과 삼성SDS의 모바일 인증 솔루션 FIDO를 제공함으로써 Barclays은행이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 및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SDS는 또한 160년 전통의 유럽 최대 금융 및 공공 보안 솔루션 업체인 G&D와 업무 협약을 맺고 모바일 인증 솔루션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G&D의 금융 고객을 대상으로 SDS의 모바일 생체 인증 솔루션을 제공, 기존 패스워드 입력에 기반한 보안정책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삼성SDS는 영국 유무선 통신회사와도 업무 협약을 통해 기업용 단말 보안 솔루션(EMM), 모바일 생체 인증 솔루션(FIDO)등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대신 통신사는 삼성SDS의 모바일 보안 솔루션이 탑재될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정부를 포함한 공공부문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향후 금융 고객 대상 서비스도 추진하는 등 협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방침이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 사장은 "삼성SDS가 유럽의 업계 선진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할 수 있는 것은 모바일 보안 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유럽의 금융보안, 뱅킹 시장의 선도기업인 Barclays, G&D 및 통신사 등과 맺은 우호적 협력 관계를 활용해 모바일 보안 시장에서 삼성SDS의 솔루션 사업 성과를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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