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이 8조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출처=pixabay>

30대 그룹이 추석을 맞아 협력사에게 8조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30대 그룹 추석 전 납품대금 조기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30대 그룹이 조기에 지급할 납품대금 규모는 7조9412억원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작년 추석 납품대금 조기지급 금액인 6조211억원에 비해 31.9% 증가한 수치이다. 

지급수단으로 현금결제가 71.1%(5조6491억원), 수표·기업구매카드·구매론 등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현금성 결제가 26.8%(2조1290억원), 어음결제는 2.1%(1,631억)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30대 그룹은 납품대금 조기지급 외에 명절을 맞아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사가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납품대금 조기지급을 받은 1차 협력사가 2차 이하 협력사에 대금을 조기지급 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협력회사 임직원 복지몰'을 통해 협력사 직원이 추석선물 구매 시 당사 임직원과 동일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우건설은 추석 전 긴급운용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협력사 36개사에 총 180억원을 무이자로 1년간 대여키로 했고, 두산엔진은 사내 협력사 임직원 322명을 대상으로 총 5820만원 규모의 귀향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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