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한 직장인 39% 이직 후회하고 있으며 58.7% 재 이직 시도 경험

<제공=벼룩시장>

직장인들은 "더럽고 치사해서 내가 때려 치고 만다"는 소리를 많이 한다. 하지만 막상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때려 치고 다른 회사로 이직했을 때 직장인들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26일 이직의 경험이 있는 직장인 810명을 대상으로 '이직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39%가 '이직을 한 것을 후회하고 있으며 이직에 실패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34.8%가 '새 직장의 기업문화나 인간관계 등 적응하기가 힘들어서'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새 직장의 연봉이나 계약 조건이 좋지 않아서'(19.4%), '새 직장의 상황이 알고 있던 것에 비해 부실해서'(15.4%), '목표 없이 이직을 결심했고 이직의 과정이나 기간이 힘들어서'(14.5%), '새 직장의 업무가 나랑 맞질 않아서'(8.7%), '향수병처럼 예전에 다녔던 회사가 계속 생각나서'(7.2%) 등의 순이었다. 

충동적으로 진행된 이직인지 계획에 의한 이직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56.5%가 '계획에 의한 이직'이라고 답했지만 '충동적 이직'이라고 답한 직장인도 절반(43.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직을 한 직장인 중 58.7%는 이직의 만족도가 낮아 재 이직을 시도한 경험도 있었다. 

이직을 결심한 이유로는 '생각했던 것과 다른 업무 및 업무에 대한 비전이 없어서'(28.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나 업무량에 비해 작은 연봉'(27.5%), '상사, 동료, 후배 등 회사 내 인간관계 갈등'(18.1%), '잦은 야근 등 불만족스러운 근무환경'(15.2%), '불투명한 회사의 미래와 비전'(7.2%), '불만족스런 복지 혜택'(3.6%) 순이었다. 

이직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으로는 '기업의 복지 혜택 및 업무환경'(29.5%)을 첫 번째로 꼽았으며 '연봉'(27.5%), '기업의 문화와 분위기'(24.1%)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직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47.1%가 '뚜렷한 이직의 이유와 목표'라고 답했으며 '경력관리 및 자신의 역량 파악'(24.6%),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위한 긍정, 오픈 마인드'(13.8%), '이직에 필요한 인적 네트워크'(3.6%)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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