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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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최근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Chloroquine)’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으면서 크리스탈(083790)과 화일약품(061250) 등 관련주가 3거래일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크리스탈은 전 거래일보다 13.82% 오른 1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크리스탈은 전날인 23일 상한가에 장을 마쳤고, 22일에도 20%가량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지난 22일과 23일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던 화일약품도 강세다. 같은 시각 화일약품은 전일 대비 23.18% 상승한 8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계열인 화일약품과 크리스탈생명과학은 국내에서 클로로퀸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이들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언급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는 24일(현지시각)부터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시험약 사용을 승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뉴욕주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7만정)과 클로로퀸(75만정), 항생제인 지스로맥스(1만정)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지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 현장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는 항바이러스제 ‘칼레트라’와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서울아산병원이 제출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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