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XM6 출격으로 선방 내수 83.7% 상승

기아자동차 생산라인 모습 (사진=뉴시스)
기아자동차 생산라인 모습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국내 자동차 업계가 글로벌시장에선 ‘코로나쇼크’ 직격탄을 맞았지만 다행히 내수 판매에서는 어느 정도 선방했다.

2일 현대자동차(005380, 대표 정의선, 이원희, 하언태)에 따르면 3월 국내 7만 2180대, 해외 23만 632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 850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0% 증가, 해외 판매는 26.2%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그랜저가 1만 6600대 팔리며 선방했고 뒤를 이어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720대 포함) 7253대, 아반떼 3886대 등 총 1만 5507대가 팔렸다.
 
여기에 지난 7일 출시를 앞둔 신형 아반떼는 사전 계약일 하루 만에 1만 대를 돌파하며 앞으로의 판매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RV는 팰리세이드 6293대, 싼타페 5788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697대, 전기차 모델 1391대 포함) 5006대 등 총 2만 2526대가 팔렸다.

기아자동차(000270, 대표 박한우, 최준영) 역시 3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 1008대, 해외 17만 595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22만 696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5.3% 증가, 해외는 11.2%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 8977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7806대, K3(포르테)가 2만 1194대로 뒤를 이었다.

한국지엠(대표 카허카젬)도 3월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9.6% 증가한 8965대, 수출은 20.8% 감소한 2만 8953대를 각각 나타냈다.

차종별로는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이뤄진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총 3187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고 전통적인 효자 모델인 쉐보레 스파크는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2551대가 판매됐다.

쌍용자동차(003620, 대표 예병태)는 3월 내수 6860대, 수출 2485대 등 총 9345대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31.2% 감소한 결과지만 중국발 부품수급 문제로 인한 조업 차질을 최소화함으로써 전월 대비로는 30.9% 증가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시뇨라)가 3월 내수는 83.7% 증가한 1만 2012대, 수출은 54.4% 감소한 3088대를 각각 판매했다. 특히 세단과 SUV의 매력을 조합한 ‘XM3’가 지난 달 9일 출시한 이후 5581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