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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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니클로사마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후보 물질 중 치료 효과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대웅(003090, 대표 윤재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22일 오전 11시 현재 대웅은 전 거래일보다 29.82% 급등한 1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웅제약(069620, 대표 전승호)도 약 12% 상승 중이다. 

이날 DS투자증권은 코로나19 치료 후보 물질 중 니클로사마이드가 치료 효과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상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파스퇴르 연구소는 니클로사마이드 성분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구 중인 ‘렘데시비르(에볼라 치료제)’ 대비 40배, ‘클로로퀸(말라리아 치료제)’ 대비 26배 높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도를 보였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네이처커뮤니케이션지에 최근 게재된 독일 연구팀 발표에 따르면 렘데시비르가 RNA게놈합성을 저해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반면, 니클로사마이드는 세포에 직접 작용해 세포의 자가포식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한다”며 “그로 인해 내성이나 변이가 생길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대웅의 자회사 대웅테라퓨틱스는 니클로사마이드 물질과 약물전달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니클로사마이드가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졌음에도 경구 복용시 인체 내 혈중 농도가 유지되지 않았으나 지난 2019년 혈중 농도를 유지하는 새로운 제형인 ‘DWRX2003’ 개발에 성공해 단점을 보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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