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1만8633대, 해외 38만1613대 판매

현대차 생산라인의 모습(사진=뉴시스)
현대차 생산라인의 모습(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현대·기아차(005380, 000270)가 ‘니로’ 차종 인기에 힘입어 하이브리드 SUV(스포츠유틸리티카) 부문 글로벌 누적판매가 50만대를 돌파했다.

2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SUV(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는 총 50만246대다. 이 중 국내 11만8633대, 해외의 경우 38만1613대가 각각 팔렸다.

현대·기아차가 현재 공식 판매하는 하이브리드 SUV 모델은 △코나 △니로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3종이다. 이 중 니로가 43만5079대 팔려 하이브리드 SUV 판매의 약 8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코나 하이브리드 4만7730대, 쏘렌토 하이브리드 1만7045대 순이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엔진을 동시에 장착해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배기가스 배출량은 줄이면서 연비는 획기적으로 개선한 자동차를 의미한다.

최근 기존 디젤용 SUV 모델이 배출가스 등 환경오염 문제가 부각되면서 SUV도 하이브리드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공식 출시한 준중형 하이브리드 방식 SUV 신형 투싼을 통해 하이브리드 SUV 판매 흥행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형 투싼은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최고출력 180마력, 복합연비 16.2km/리터의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신형 투싼은 국내 사전계약을 시작한 첫 날에만 1만대 이상 계약이 성사됐고, 이후 10월 21일까지 총 2만3800여대가 계약될 만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에 대한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연내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되고, 내년 초 북미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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