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청주공장 근로자 A씨 관련 검사 받은 인원 모두 음성판정
전 생산공정 가동 재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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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충북 청주시 LG화학 오창공장이 추가 확진자가 없음이 확인됨에 따라 전 생산공정에 대한 가동을 재개했다.

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LG화학 청주 오창공장 근로자 A씨와 접촉한 공장 직원, 가족 등 130여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거나 통근버스를 함께 탄 99명 외에도 다수의 공장 직원들이 검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들 중 밀접 접촉자를 분류해 2주간 자기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콧물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비인후과 진료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지난 4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현재 청주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LG화학은 A씨가 근무하던 오창공장 디스플레이 소재 생산공장 1개동을 임시 폐쇄하기도 했다.

한편 오창공장은 매주 2회 공장 내 모든 건물을 방역하고 식당과 통근버스, 휴게실, 문고리 등 접촉 포인트를 매일 추가 소독해왔다. 식당 테이블마다 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 대화·접촉을 원천 차단했다. 헬스장과 사우나 등 사내 다중이용시설 운영도 중지하고 공장 출입 절차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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