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완공 예정
전북 고창군 및 부안군 해상에 400MW(시범단지) 2GW(확산단지) 규모로 건설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왼쪽 세번째)와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왼쪽 네번째)이 전북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기업유치 업무 협약을 체결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중공업)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왼쪽 세번째)와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왼쪽 네번째)이 전북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기업유치 업무 협약을 체결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중공업)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두산중공업(034020, 대표 박지원, 정연인)은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와 지역 해역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기업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14조원 규모로 오는 202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라북도는 두산중공업을 포함한 국내 해상풍력 제조 기업이 개발한 해상풍력시스템이 전북 관할 해역에 우선 적용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두산중공업은 풍력발전기 제작, 유지보수 및 단지 내 개발을 맡기로 했다.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은 "국내 해상풍력 거점 지역인 전라북도와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향후 도내 해상풍력발전기 제조를 위한 신규 투자를 통해 고용 창출과 지역 기업과의 상생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라북도는 고창군 및 부안군 해상에 시범단지 400MW(메가와트)와 확산단지 2GW(기가와트) 등 총 2.4GW 규모로 건설되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60MW 규모 실증사업에 3MW급 풍력발전기 20기를 공급한 바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올 7월 전라북도와 부안군, 고창군 등 지자체, 지역 주민 대표, 한국전력공사, 한국해상풍력 등과 함께 ‘전북 서남권 주민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추진 업무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산자부는 환경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을 포함한 12GW 규모 해상풍력을 2030년까지 준공해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성장한다는 내용을 담은 ‘해상풍력 발전방안’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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