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거용 시장서 9분기 연속 1위, 상업용 시장서 4분기 연속 1위
고효율 제품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미국 소비자의 엄격한 기준 충족

미국 뉴햄프셔주 주택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사진=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제공)
미국 뉴햄프셔주 주택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사진=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제공)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솔루션 부문 한화큐셀은 올해 3분기 미국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 발표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3분기 27.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9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미국 상업용 태양광 모듈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 22.2%로 4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철저한 품질관리로 미국 소비자들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큐셀 제품은 국제 표준 품질 기준의 2~3배에 달하는 품질 테스트를 거쳐 출시되며 지난 달엔 세계적 검증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의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에서 업계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신규 모듈 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한 제품군은 한화큐셀이 올해 출시한 ‘큐피크 듀오(Q.PEAK DUO)’ 시리즈다. 해당 제품은 미국을 비롯해 독일, 일본 등의 선진 에너지 시장에서 태양광 모듈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게 한 핵심 제품군으로 국내에서도 활발히 판매하고 있다.

큐피크 듀오는 퀀텀듀오 Z(Q.ANTUM DUO Z) 기술을 적용, 셀 사이 공간을 제거해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셀을 배치하며 출력을 대폭 높였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고효율·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거용 시장과 상업용 시장에서 동시 1위를 달성한 것은 한화큐셀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보여준 것”이라며, “한화큐셀의 독보적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1월 한화큐셀은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수립한 후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결합된 태양광 솔루션 사업, 태양광 발전소 개발사업,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하는 전력 판매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 업체 ‘그로잉 에너지 랩스(GELI)’를 인수하며 분산형 에너지 솔루션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