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직 결정 안돼 여러 지역 검토 중”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삼성전자(005930, 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가 미국 내 파운드리 공장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 테일러시 의회가 삼성전자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의결했다. 

9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윌리엄슨 카운티와 테일러시는 합동 회의를 열고 삼성전자에 최대 90% 재산세 환급 등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는 인센티브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앞서 윌리엄슨 카운티와 2026년까지 55만7418㎢(600만평방피트)규모 반도체 공장 시설을 건설하고 정규직 일자리 1800개를 제공하기로 합의문을 작성한 바 있으며, 이 조건이 충족되는 것을 전제로 처음 10년 동안 납부한 재산세의 90%를 환급받고, 다음 10년은 85%를 환급받게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 지역을 새 반도체 공장 부지로 선택하게 되면 2022년 1월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합의문에 따른 1800명 고용효과와 함께 공장 건설 관련 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보인다. 

테일러는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공장이 있는 오스틴의 인접 도시로 협력 업체 등 인프라가 집중돼 있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아직 투자 지역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테일러시를 포함한 여러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공장 부지 선정을 놓고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 애리조나 굿이어와 퀸크리크, 뉴욕 제네시카운티 등 5곳을 검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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