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셀트리온
사진= 셀트리온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셀트리온(068270, 대표 기우성)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10억원으로 26.9% 줄었다. 

이번 실적 감소는 테바(TEVA)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 CMO 매출이 4분기로 이연된 점, 타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램시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된 것에 따른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램시마의 미국시장 점유율 급속 성장으로 인해 효율이 높은 국내 생산분 판매비중 증가, 트룩시마의 견조한 시장 점유율 확대로 40.9%를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미국시장 판매 호조가 매출, 영업이익률 등 재무적 영향뿐 아니라 향후IV제형에서 SC제형으로의 제품 전환에도 촉매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여전히 유럽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에서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견조한 수준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도 계획대로 속도감있게 진행해 경쟁제품 대비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상업화를 앞당기고, 렉키로나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글로벌 허가 프로세스 및 공급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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