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제로슈거 500mL 페트병 냄새, 민원 잇따라
롯데칠성 "제품 문제 없어···고온다습 환경 원인 가능성"

펩시 제로슈거 일부 제품에서 악취가 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식약처가 조사에 나섰다. 사진=롯데칠성음료
펩시 제로슈거 일부 제품에서 악취가 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식약처가 조사에 나섰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롯데칠성(005300) 음료가 제조하는 탄산음료 '펩시 제로슈거' 일부 제품에서 악취가 난다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해당 민원들을 접수한 지방자치단체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식약처와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민원을 접수해 자체 조사에 착수했으며, 식약처 역시 다른 지역의 같은 제품을 수거해 비교조사를 하고 있다.

이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펩시 제로슈거의 페트병 입구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불만이 잇따라 제기되는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롯데칠성음료 측은 펩시 제로슈거 500mL 제품의 페트병 용기와 뚜껑 등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상황으로, 내용물의 품질과 맛, 향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는 최근 장마로 인한 고온 다습한 환경의 유통, 제품 보관 과정상의 문제로 파악하고 있으며 다른 가능성도 염두해두고 종합적으로 원인 분석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해당 제품을 교환 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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