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선영 기자]

‘천하제일장사’의 야구팀과 농구팀이 ‘조별 예선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따내며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채널S 스포츠 예능 ‘천하제일장사’ 4회에서는 앞서 본선행이 확정된 격투팀과 개그팀에 이어, 야구팀과 농구팀이 추가로 본선에 합류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유도팀과 머슬팀은 이들에게 패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방송 말미 MC 이경규가 ‘패자부활전’을 언급해,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6%(채널A·채널S 유료방송가구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1조 예선전’에서 격투팀에게 1패씩을 안은 유도팀과 야구팀은 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대결에 임했다. 먼저 유도팀은 조준현, 야구팀은 양준혁을 첫 번째 주자로 내보냈다. 조준현은 자신보다 두배의 체급인 상대를 극복하기 위해 양준혁보다 치열하게 샅바 싸움을 했다. 이어 양준혁의 힘을 빼기 위해 경기 시작과 동시에 모래판을 빙글빙글 돌았다. 하지만, 중심을 잘 유지하던 양준혁은 압도적 체중으로 조준현을 그대로 밀어붙여 선취점을 따냈다.

다음으로, 양 팀 에이스인 김민수와 최준석이 붙었다. 두 사람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폭발적인 힘을 쏟아냈고, 팽팽한 힘의 균형을 이루던 중 연장전에 돌입했다. 여기서 김민수는 회심의 밀어치기 기술로 값진 1승을 따냈다. 세 번째로는 조준호와 홍성흔이 출격했다. 초반부터 조준호는 샅바를 쉽게 잡을 수 없도록 최대한 자세를 낮춰 홍성흔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휘슬이 울리자마자 안다리 기술을 써서 홍성흔을 넘어뜨렸다.

‘2대1’로 뒤진 야구팀은 김민수와의 대결로 체력이 고갈된 최준석 대신 양준혁 을 출전시켰다. 유도팀은 이를 예상해 에이스 김민수를 네 번째 선수로 등판시키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네 번째 경기에서 김민수는 왼배지기로 공격 타이밍을 노렸는데, 양준혁은 중심을 잃은 듯하다가 되치기로 받아쳤다. 다시 ‘2대2가’ 된 상황 속, 조준현과 최준석이 마지막 경기에 돌입했지만, 최준석은 들배지기 기술로 조준현을 가볍게 눕히며 팀의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예선전 2조’에서는 앞서 개그팀에게 각각 1패를 떠안은 머슬팀과 농구팀이 본선을 향한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경기로 머슬팀은 전욱민을, 농구팀은 문경은을 출전시켰다. 대결이 시작되자 전욱민은 왼배지기 기술로 3초 만에 문경은을 쓰러뜨렸다. 다음으로 양치승과 우지원이 맞붙었고, 우지원은 압도적인 키 차이를 이용해 잡채기 기술로 양치승을 눌렀다.

세 번째 대결에서는 머슬팀 조준, 농구팀 박광재가 출격했다. 여기서 조준은 무려 130kg의 거구인 박광재를 배지기 기술로 시원하게 넘어뜨려 스튜디오를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2대1로’ 농구팀이 뒤진 가운데, 네 번째 경기에서 조준과 박광재의 리매치가 성사됐다. 조준은 초반부터 안다리 기술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왼쪽 다리가 풀려버리는 바람에 박광재에게 빈틈을 내주며 패했다. ‘2대2’ 상황에서 양치승과 우지원이 다시 만났다. 사생결단의 대결이었지만, 우지원은 또다시 장신을 이용한 잡채기 기술로 양치승을 꺾으며 팀의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 MC 이경규는 아쉽게 진 유도팀과 머슬팀을 향해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드리려 한다”고 공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벼랑 끝에서 다시 한번 날아오를 기회를 얻게 된 두 팀은 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매주 예측불허의 명승부가 펼쳐져 안방에 씨름 열풍을 몰고 온 ‘천하제일장사’는 채널A와 SK브로드밴드가 공동 제작하며,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와 채널S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채널A·채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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