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오 LH 공정경영혁신본부장(왼쪽 두 번째)과 최우수상 수상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오영오 LH 공정경영혁신본부장(왼쪽 두 번째)과 최우수상 수상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대표 이한준, 이하 LH)는 지난 7월에 실시한 '2022년 LH 대학(원)생 부동산금융 논문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LH와 한국부동산금융투자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해 리츠 등에 대한 일반 국민 관심도를 높이고 대학(원)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공모전에는 '청년 및 신혼부부 주택공급을 위한 리츠구조 제안', '리츠를 활용한 개발이익 공유방안에 관한 연구'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담은 논문들이 접수돼 눈길을 끌었다.

김경환 서강대학교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그 외 유관 분야 전문가 등 총 4인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논문 심사를 진행했으며, 개별심의 및 대면회의를 통해 논문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LH는 공모전 취지의 적합성, 실현 가능성, 부동산금융 기여도 등 총 5개 항목을 평가해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2팀 등 총 5팀을 선정했으며, 수상팀에게 상금 및 상패를 제공하고 논문집을 발간해 학계 및 유관부서 실무 부서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조각투자를 통한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조각투자를 도시재생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쇠퇴한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금융기법을 활용한 MZ 세대 투자와 소비를 유도한 것으로서 젊은 세대들의 시각에서 부동산금융의 활용대상과 그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경환 교수는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들의 부동산금융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학술적 접근이 매우 고무적이며, 각 이론을 구체화하기 위한 다양한 자료수집과 분석노력이 훌륭했다"고 총평했다.

오영오 LH 공정경영혁신본부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공모전임에도 다양하고 참신한 논문들이 제안됐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도 있는 거 같다"며, "LH는 다양한 부동산금융 기법을 활용해 국민들의 주거안정과 효율적인 국토 개발 등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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