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선영 기자]

‘버튼게임’이 잔혹한 생존 배틀에 서막을 열었다.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버튼게임’은 11일(금) 1, 2, 3회를 공개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쩐의 전쟁’에 시동을 걸었다. 

‘버튼게임’은 절실하게 돈이 필요한 9인의 참가자가 14일간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며, 화합과 배신 속 매일 단 하나의 버튼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잔혹 서바이벌 리얼리티다. ‘머니게임’, ‘피의 게임’을 히트시킨 ‘생존 배틀 대가’ 진용진과 신선하고 획기적 기획의 프로그램을 차례로 히트시키고 있는 OTT 플랫폼 웨이브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마침내 봉인해제된 ‘버튼게임’은 최대한 많은 돈을 가지려는 참가자들이 섬뜩한 욕망에 눈을 뜨며 영원한 동맹도, 영원한 적도 없는 잔혹 서바이벌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각자 돈을 최대한 많이 가지고 돌아가야 하는 절절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협동과 배신을 오가며 돈을 향한 개인의 욕망을 실현하는 모습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했다. 

# 7번 유경환, 의외의 빌런 등극! 

무명 배우라고 수줍게 자신을 소개한 7번 유종완은 “제가 겁이 많다”는 말과 달리, 술을 먹은 후 돌변하는 모습으로 ‘버튼게임’ 참가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코인으로 보드카를 산 유종완은 연신 독한 보드카를 병째 들이켰고, 결국 만취하고 말았다. 잔뜩 취한 유종완은 “나 이거 오늘 주먹으로 깰까”라고 ‘시드 머니’ 앞에서 행패를 부리거나, “나 X나 힘들어. 나 가지고 장난치면 진짜!”라고 과격한 언행도 했다. 함께 술에 취했던 1번 이성호 역시 “사람이 술 취한 건 괜찮은데, 인사불성으로 취한 건 문제”라고 저지할 정도였다. 

결국 7번 유종완은 첫날부터 공동 생활 공간에 구토를 하는 실수를 했고, 나머지 참가자들이 그의 뒤처리를 하게 했다. 유종완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를 치우던 여성 참가자들은 “여기 와서도 토를 치우다니”, “저는 남의 토 처음 치워봐요”라고 눈살을 찌푸렸다. 

# 3번 김종서, 남녀 편가르기 전략? 생존 서바이벌에서 통할까 

‘버튼게임’ 참가자는 9인으로, 남자 5인, 여자 4인으로 구성됐다. 3번 김종서는 남자들의 수적 우위를 이용해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는데, 특히 ‘버튼게임’에 스페셜 게임이 도입되고 나서는 그의 목소리가 더더욱 커졌다. 

‘버튼게임’ 1, 2, 3회에서는 두 번의 스페셜 게임이 나왔다. 한 가지는 버튼 결과에 따라 승자가 된 참가자가 선택룸에서 전체 참가자들 중 한 명을 지목하고, 2500만원의 두 배인 5000만원을 얻고, 지목된 참가자는 2500만 원을 잃는 룰이었다. 다른 하나의 스페셜 게임은 선택룸에서 탈락자 1명을 투표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참가자가 탈락하지만, 단 한 명이라도 투표를 실시하지 않거나 투표시 동률이 나오면 가장 많은 상금을 가진 참가자가 탈락하게 되는 잔인한 룰이었다. 

3번 김종서는 남자 참가자들을 찾아다니며 “무조건 여자를 떨어뜨려야 돼. 남자 떨어뜨리면 여자랑 4대4 돼”라고 설득하고 나섰다. 또한 여자 중에서도 6번 강초롱을 탈락시키겠다고 마음 먹은 김종서는 “무조건 여자 뽑고 6번 보낼 거야”라고 선언한 후 다른 참가자들을 만나 “우리 깐부 맞지?”라고 동맹을 확인했다. 그런 후 “여자로 탈락자 정했어. 그런데 넌 아니야. 우리로선 최선인 거지. 나중엔 남자도 떨어뜨릴 거야”라고 마음을 뒤흔들었다. 3번 김종서의 전략이 추후 ‘버튼게임’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9인의 참가자 중, 첫 번째 탈락자는 누구? 

지금까지 ‘버튼게임’은 협동을 기본 모토로 게임을 진행해왔다. 서로 돌아가며 돈을 차감하는 등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노리는 듯한 ‘협동 전략’으로 게임을 이끌었다. 반면 첫 번째 탈락자 발생 상황이 되면서, 참가자들은 갈등을 겪었다. 5번 이창재는 미리 탈락자를 정하자고 주장했고, 1번 이성호는 모두가 공평하게 불안할 수 있도록 제비뽑기에 운을 맡기자고 주장했다. 

결국 참가자들은 투표로 탈락자를 뽑기로 결정하고, 쪽지에 자신이 정한 탈락자 이름을 새겨넣었다. 투표 결과 6번 강초롱이 탈락자로 선정됐고, 7번 유종완은 안타까움에 오열했다. 나머지 참가자들 역시 말문을 잃어 생활 공간에는 침묵만이 맴돌았다. 강초롱은 “결과 받아들이니까 속상해 하지 말라”고 애써 담담해 하면서도 담요를 머리 끝까지 덮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3회 말미에는 충격적인 반전이 발생했다. 바로 1번 이성호가 누구에게도 투표하지 않은 것. ‘버튼게임’ 스페셜 게임에는 단 한 명이라도 미투표자가 발생하면 상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참가자가 탈락한다는 룰이 있었다. 이성호의 선택이 ‘버튼게임’에 파란을 불러 일으킨 가운데, 첫 탈락자가 누굴지 초유의 관심이 쏠린다. 

웨이브 ‘버튼게임’은 18일(금) 4,5화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사진 제공=웨이브(Wav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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