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플라, "투자자에 대한 손실 보호 조치 검토 중"

(사진=컴투스홀딩스 제공)
(사진=컴투스홀딩스 제공)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 파산 신청한 가운데 컴투스 그룹 가상자산 ‘엑스플라(XPLA)’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지난 3월 FTX에 자체 가상화폐 'C2X'를 상장했으며 8월 테라 사태로 블록체인 메인넷을 자체 메인넷 ‘엑스플라’로 변경한 후 10월부터 FTX에서 기존 C2X를 엑스플라로 바꿔 거래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현재 FTX에는 총 발행 물량의 1.6% 수준인 3200만개 엑스플라 코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FTX 파산신청으로 출금이 정지됐다. 

이에 엑스플라 재단은 트위터·텔레그램 등 공식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엑스플라 코인 투자자에 대한 손실 보호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엑스플라 재단은 “FTX에 예치되어 있는 코인을 원활히 출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지만 FTX 도움 없이는 당장 진행할 수 없다”며 “현재 상황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온전한 회수가 불가능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한편, FTX 파산신청 여파로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컴투스는 전일 대비 14.33%하락한 6만2200원에, 컴투스홀딩스는 12.33%하락한 4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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