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복덩이들고' 송가인 김호중이 풍도에 도착해 '흥 폭발' 노래 대결을 벌인다. 

16일 방송되는 TV조선 '복덩이들고(GO)'에서는 칠전팔기 끝에 풍도에 입성한 복덩이 남매와 풍도 주민들 간에 좌충우돌 노래 대결이 펼쳐진다. 

녹화 당시 송가인 김호중은 만물 트럭 '복둥이' 안에 가득 채워진 어르신 맞춤 선물을 아낌없이 나눠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이들은 풍도 주민 노래자랑을 열어 열렬한 호응도 이끌어냈다. 노래방도, 춤출 곳도 없는 풍도 주민들은 그동안 감춰왔던 끼를 대방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민들이 노래자랑에 나서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활약한 가운데, 복덩이 남매의 노래방 라이브가 이어졌다. 김호중은 "명색이 가수니까 90점 이상은 나와야 될 것 아니냐"고 말하며 호언장담 공약까지 내걸며 자신의 곡을 열창했지만, 충격적인 굴욕을 맛봤다.

김호중의 실패를 만회하고자 나선 송가인은 고봉산의 '용두산 엘레지'를 선보였다. 송가인은 특유의 '한 서린' 보이스와 입이 떡 벌어지는 명품 '4단 고음'으로 97점이라는 최고 득점을 받아 '역시 송가인이어라'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풍도에 오게 된 이유에 대해 '복덩이들고'에 온 많은 사연 중 첫 번째로 풍도의 '홍반장' 우체부 박일현님의 사연이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모든 궂은 일부터 어르신들의 재롱둥이 역할까지 풍도의 만능 해결사를 자처한 박일현 반장님을 위한 헌정곡 '빛이 나는 사람'을 열창했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복덩이 남매는 "복을 드리려고 왔는데 저희가 힐링을 하고 에너지를 얻고 가는 것 같습니다. 풍도 주민 여러분 오래오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라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사진 : TV조선 '복덩이들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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