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독일을 꺾으며 이변을 일으켰던 일본이 상대적으로 약체라 여겼던 코스타리카에 발목을 잡혔다. 일본은 경기를 줄곧 주도하는 듯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공세에 시달렸던 코스타리카는 후반 36분 역습에 성공하며 1-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코스타리카’·‘일본’ 검색량이 경기가 치러짐에 따라 급증했다. 전일 대비 각각 41배, 7배가량 늘었다.

검색량은 ▲코스타리카 4,400건 → 44만 6,000건 ▲일본 1만 6,900건 → 20만 1,800건 등 한 주 사이 101배, 12배로 늘었다. 코스타리카 연관 검색어로는 ▲피파랭킹 ▲월드컵 ▲스페인 등, 일본 연관 검색어는 ▲독일 ▲코스타리카 등이 10위 안에 올랐다.

코스타리카는 이전까지 이긴 적 없었던 일본을 상대로 승리하며 이번 월드컵에서 이변을 만들어냈다. 직전 경기, 스페인전에서 0-7 대패한 코스타리카가 심기일전한 모습이었다. 코스타리카는 일본에 득실이 밀려 E조 3위에 자리 잡았다. 현재 피파 랭킹은 코스타리카가 31위로 24위인 일본에 약간 밀린다.

일본은 1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코스타리카전에서는 무려 5명을 교체해 선발로 내보내면서 선수 기용에 다소 무리수를 뒀다는 평이다. 남은 경기가 스페인전인 만큼 16강 진출도 어두워졌다. 한편 관중석에서는 일본 팬이 욱일기를 내걸어 FIFA 관계자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욱일기는 결국 철거됐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코스타리카-일본 경기 시청률은 전국 기준 MBC가 8.4%로 가장 높았다. SBS 6.7%, KBS2는 3.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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