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등 기존 사업은 중국 식품법인과 연계

풀무원 CI. 사진=풀무원
풀무원 CI. 사진=풀무원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풀무원(017810)이 중국에서 전개하던 스킨케어 사업을 철수하고 중국사업 재편에 나선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 자회사 풀무원건강생활의 중국법인(푸메이뚜어러훠)은 최근 스킨케어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해당 스킨케어 사업이 방문판매 위주로 운영되어온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으로 대면 사업의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외에 푸메이뚜어러훠의 기존 사업들에 대해선 풀무원식품의 중국법인(푸메이뚜어식품)과 운영을 통합키로 했다. 

즉, 푸메이뚜어러훠가 영위해온 ▲건강기능식품 ▲생활제품 ▲스킨케어 등 3가지 사업 중 건간기능식품과 생활제품은 푸메이뚜어식품 사업과 힘을 합치고, 스킨케어 사업은 종료되는 것이다. 

다만 푸메이뚜어러훠 법인 자체는 그대로 유지된다. 법인 자체가 사라지고 통합되는 것이 아닌, 사업 간의 연계를 통해 운영 효율화를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방문판매 위주로 스킨케어 사업을 진행하다,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대면 사업이 어려워 정리를 결정한 것"이라며 "건기식과 생활제품 등은 푸메이뚜어식품과 사업을 연계하는 방식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스킨케어 사업 종료가 풀무원의 중국 법인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풀무원에 따르면, 당초 푸메이뚜어러훠가 풀무원의 중국 법인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정도로, 그 중에서도 특히 스킨케어 사업은 비중이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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