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펀드 운용 현황 등 점검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제공)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내 1위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대표 이규성·강영구·신동훈)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올해 자산운용사 대상 첫 검사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에 대한 현장검사를 마치고 자료를 정리 중이다. 이지스자산운용 주력 부문인 부동산 펀드 운용 현황 등을 집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사는 회사 경영 전반을 들여다보는 종합검사가 아닌 특정 부문만을 들여다보는 수시검사로 진행됐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점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2일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부동산 PF 부실 현실화 등 잠재 위험요인에 대비해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설립된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 1위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부동산 자산 설정 규모가 2022년 말 기준 약 24조원에 달한다. 

2022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9.4% 증가한 129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으로 일시적인 1조원대 실적을 달성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을 제외하면 미래에셋자산운용(4546억원)에 이어 업계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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