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윤호영 카카오뱅크(323410) 대표는 18일 프레스톡(Press Talk)에서 “2023년에도 포용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넘버원 금융+생활 필수 앱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 자리에서 팬덤 기반 신규 서비스 ‘최애적금’을 소개하고, 주택담보대출의 커버리지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 기록통장 첫번째 서비스 최애적금 출시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이날 출시된 최애적금은 카카오뱅크의 신규 수신상품인 기록통장의 첫번째 서비스로, 고객이 사랑하는 대상과의 의미 있는 순간마다 모으기 규칙을 통해 저축하는 방식의 적금이다. 

가장 큰 특징은 최애의 사진으로 직접 계좌 커버를 꾸밀 수 있다는 점이다. 커버 이미지는 움직이는 이미지를 포함해 언제든지 변경 가능하다. 

모으기 규칙의 경우 최대 20개까지 설정 가능하며, 저축을 하는 순간 메모영역을 활용해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최애적금 외에도 △아기적금 △반려견적금 △운동적금 △야근적금 등 다양한 기록의 성격에 맞춰 기록통장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록통장은 연결된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으로부터 모으기 규칙을 통한 입금만 가능하며, 출금 역시 연결된 통장으로의 출금만 가능하다.

기록통장의 금리는 연 2%로,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적용된다. 기록통장은 1인당 1계좌만 가입 가능하며, 최대 10개의 최애적금을 만들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최애적금 출시 기념으로 오는 5월 17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애적금에 가입하고 ‘계좌 커버 공유하기’를 완료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덕질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한다. 

주요 지하철 역사 내 ‘팬광고’ 혜택도 제공한다. 최애적금 가입 및 계좌 커버 공유, 사연 접수 모두 완료한 고객 중 5명을 선발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미디어 월에서 2주가량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 주담대 대상 연립·다세대까지 확대

이날 윤 대표는 주택담보대출의 커버리지 확대 계획도 발표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0일부터 주담대 취급 대상을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연립·다세대주택도 기존 주담대와 동일하게 챗봇을 통해 비대면으로 서류제출부터 대출심사, 실행까지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연립·다세대의 주소 정보나 주택 용도 등 공적장부의 데이터를 수집·검증함으로써 자동으로 담보 분류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담보 대상이 아파트인지 연립·다세대인지 구분하지 않고 주소 입력만으로 주택을 찾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이날 혼합금리 기준 최저 연 3.53%며, 중도상환해약금도 100% 면제된다. 대출만기는 최소 15년에서 45년(청년 기준)까지 선택 가능하며, 대출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단 연립·다세대주택의 경우 카카오뱅크 내부 시세판정 시스템으로 시세를 파악할 수 있는 주택만 대출 대상에 포함된다.

송호근 카카오뱅크 담보여신캠프 SO는 “은행 입장에서 가치 산정이 어려운 담보물일지라도 고객 입장에서는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주담대의 경험을 다른 커버리지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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