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약관개선 통해 민원요인 사전제거 필요"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실손보험금 청구 관련 민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의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접수된 금융민원은 총 8만7113건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권역별 비중은 보험이 전체의 59.6%로 가장 컸고, △비은행 18% △은행 12.5% △금융투자 9.9% 등 순이었다. 

민원 증가율이 가장 컸던 손해보험업계의 경우 지난 2022년 총 3만5157건의 민원건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특히 손보업계의 민원유형을 살펴보면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이 전년 대비 4437건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 중에 민원 증가율이 가장 컸던 곳은 롯데손해보험으로 지난 2022년 총 916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4.5% 늘었다. 보유계약 10만건당 환산건수로 봐도 롯데손보 증가율이 62.5%로 가장 컸다. 

롯데손보 뒤를 이어 환산건수 기준 민원 증가율은 △MG손해보험 31.8% △KB손해보험 20.8% △한화손해보험 16.9% △흥국화재 13% 등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생명보험업계의 경우 지난 2022년 민원건수 총 1만6733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 

금감원 측은 “백내장 수술 실손보험금 등 손보업계 민원 증가로 접수건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약관 및 제도 개선을 통해 민원 유발요인을 사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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