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에 기업체감경기가 두 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두바이유가 7년 만에 배럴당 3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조선해양, 소비경제업종 등이 큰 타격을 입은데 영향 받았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7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내년 1월 전망BSI도 68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BSI가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12월 지수를 기업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71로 전월대비 1포인트 줄었고 중소기업도 60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떨어졌다. 수출기업은 72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으며 내수기업은 64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매출BSI의 12월 실적은 77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으며 내년 1월 전망도 79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85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나 내년 1월 전망은 87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자금사정BSI는 84로 전월과 동일하지만 내년 1월 전망은 84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제조업(서비스업)의 12월 업황BSI는 70으로 전월과 동일하나, 내년 1월 업황BSI는 69로 전월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매출BSI는 77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으며 내년 1월 전망도 76으로 전월대비 6포인트 떨어졌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0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으나 순환변동치는 94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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