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임 윤종규 회장 연임 가능성도
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 등 거론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을 후보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윤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11월 회장직에 올라 3연임에 성공한 윤 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20일 만료된다. 윤 회장 임기 만료 2달 전인 9월 중순쯤에는 최종 후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윤 회장의 4연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앞서 5대 금융지주 가운데 KB금융을 제외한 4곳의 CEO(최고경영자)가 모두 교체됐다는 점에서 KB금융도 이에 동참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인 29일 KB금융 차기 회장 선임과 관련해 “후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합리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내부 후보군에는 윤 회장과 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을 포함해 박정림 KB증권 대표,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허 부회장과 이 부회장의 경우 지난 2020년 회장 선출 당시 숏리스트에 포함된 바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롱리스트 명단은 독립성 등을 고려해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논의가 되고 있는 건 맞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확인해 주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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