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에 예비인가 신청
교보·신한·미래에셋 이어 4번째 사업자 되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생명(대표 윤해진)이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 준비에 나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예비인가를 받으면 시스템 구축 후 본인가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본인가는 내년 하반기 정도, 본격적인 서비스는 본인가 후 보안적격성 심사가 통과되면 즉시 시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생명이 사업권을 따낼 경우 생명보험업계 4번째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될 전망이다. 교보생명(대표 신창재·편정범)과 신한라이프(대표 이영종)는 이미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 중이고, 예비인가를 취득한 미래에셋생명(085620, 대표 변재상·김재식)은 본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마이데이터란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이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이다.

생보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인 교보생명의 경우 금융과 건강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 본연의 보장분석 및 은퇴설계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근 오픈뱅킹 연계 등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완결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손해보험업계에서는 KB손해보험(대표 김기환)이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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