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4776억원·영업익 487억원···설립후 최대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 취임 후 첫 간담회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SK오션플랜트 2023년 상반기 실적간담회'에서 이승철 대표이사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오션플랜트)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SK오션플랜트 2023년 상반기 실적간담회'에서 이승철 대표이사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오션플랜트)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오션플랜트(100090, 대표 이승철)는 설립 이후 최대 반기 매출과 최대 반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SK오션플랜트 상반기 매출은 4776억원으로 전년 동기 3405억원 대비 1371억원(40.3%) 증가했다. 매출액의 54%인 2565억원이 해상풍력 관련이다.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375억원 대비 112억원(29.9%) 증가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SK오션플랜트의 주력 공급 시장인 대만의 라운드3 해상풍력 사업의 발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하반기 발주 예상 물량은 1.5GW, 수주 금액으로는 약 8990억원 규모에 이른다.

SK오션플랜트는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지난 16일 서울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2023년 상반기 실적간담회'에서 이 같은 실적과 회사 경영정책과 방향성을 전달,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했다고 밝혔다.

SK오션플랜트는 대만을 비롯 한국과 미국 등 신규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 고성에 국내 신야드를 건설하는 한편 베트남에도 야드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올해는 대만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적인 확장에 들어가는 시점이다.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수주 랠리를 이어 갈 것"이라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압도적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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