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안마 해상풍력단지' 하부구조물 제작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SK오션플랜트(100090, 대표 이승철)는 안마해상풍력이 개발한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 하부구조물 제작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PSA)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안마 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연안에서 약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안마도 인근 해상에 발전용량 총 532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14MW급 풍력발전기 38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안마 해상풍력은 국내 최초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로, 여의도 면적의 29배인 83.9㎢(약 2538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착공은 2024년이며, 상업운전은 2028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마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매년 약 1400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약 38만 가구, 140만명에 이르는 인원이 매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사업에 14MW급 풍력 터빈과 블레이드 및 타워를 지탱하는 하부구조물 재킷 38기를 제작·공급한다.

이승철 대표는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해상풍력은 14.3GW 규모가 설치될 예정"이라며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본격적인 개화를 앞둔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처음으로 하부구조물을 제작·공급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