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특혜 환매 의혹과 관련해 미래에셋증권(006800, 대표 최현만·이만열)에 대한 검사에 나섰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중순부터 미래에셋증권의 신탁·랩(Wrap) 운용실태를 검사 중인데, 최근 라임펀드 관련 의혹에 대한 검사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 추가 검사 결과 대규모 환매 중단 직전인 지난 2019년 8~9월 유력인사 등 일부 투자자에게 특혜성 환매를 해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라임자산운용은 환매 대응자금이 부족하자, 다른 펀드자금과 운용사 고유자금을 이용해 농협중앙회(200억원), A 상장사(50억원), 국회의원(2억원) 등에게 미리 환매를 해줬고, 해당 손실을 다른 펀드 투자자에게 전가했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일부 투자자에게 환매를 권유해 투자금을 돌려준 배경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논란이 되는 라임펀드 특혜 이슈는 판매사가 아닌 운용사에 관한 사안”이라며 “조사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자료 요청 등이 있을 시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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