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이어 검사 대상 확대

(사진=NH투자증권 제공)
(사진=NH투자증권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특혜 환매 의혹과 관련해 미래에셋증권(006800, 대표 최현만·이만열)에 이어 NH투자증권(005940, 대표 정영채)을 대상으로도 검사에 나섰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NH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농협중앙회에 판매한 라임펀드와 관련해 특혜 환매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 추가 검사 결과 대규모 환매 중단 직전인 지난 2019년 8~9월 유력인사 등 일부 투자자에게 특혜성 환매를 해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라임자산운용은 환매 대응자금이 부족하자, 다른 펀드자금과 운용사 고유자금을 이용해 농협중앙회(200억원), A 상장사(50억원), 국회의원(2억원) 등에게 미리 환매를 해줬고, 해당 손실을 다른 펀드 투자자에게 전가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최근 해당 국회의원에게 펀드를 판매한 미래에셋증권을 대상으로 검사에 착수했는데, NH투자증권까지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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