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사진=은행연합회 제공)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사진=은행연합회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임기 만료를 앞둔 가운데, 차기 회장 자리에 누가 앉게 될지에 금융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을 위한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회추위는 이후 2~3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후보군을 추린 뒤 최종 후보를 선정하게 된다. 

김 현 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30일 만료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장은 기본 3년 임기에 더해 1회 연임이 가능하지만, 주요 금융지주 회장도 모두 교체된 상황인 만큼, 업계에서는 새 회장 선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자리인 데다, 연봉도 7억원대에 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후보군으로는 곧 퇴임을 앞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꼽힌다. 

KB금융 차기 회장 유력 후보로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허인 부회장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허 부회장은 서울대 법학과 80학번이다.

다만 역대 회장을 살펴보면 관료 출신 인사가 주를 이뤘다는 점에서 조준희·김도진·윤종원 전 IBK기업은행장과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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