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 뒤이어

(사진=데이터앤리서치)
(사진=데이터앤리서치)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올 3분기(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주요 건설사 중 현대건설이 가장 높은 온라인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GS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3분기 국내 주요 건설사 17곳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조사대상 국내 주요 건설사 17곳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건설부문 △호반건설 △한화 건설부문 △중흥(중흥건설·중흥토건) △계룡건설 △코오롱글로벌 △반도건설 △우미건설 △대방건설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건설사 이름'이며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GS건설과 같이 사명에 영어 알파벳이 들어가는 경우 각각 '디엘이앤씨', '에스케이에코플랜트', '지에스건설' 등 한글 표기를 병행해 조사했다. 조사 내용과 관련없는 스포츠 종목, 선수 이름, 각 커뮤니티 채널 내 부동산 도배·홍보성 중복 키워드, 주식 종목, 패션 용어 등은 모두 제외어로 설정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3분기 현대건설 포스팅 수는 6만 5335건으로 조사 대상 건설사 중 1위에 올랐다.

지난 9월 TISTORY 등에는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타이틀을 따기 위해 현대건설이 포스코이앤씨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8월에는 현대건설이 1억 4500만 달러(1850억 원) 규모의 '사우디 네옴-얀부 525㎸ 초고압직류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네이버블로그, 모네타 등을 통해 확인됐다.

GS건설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6만 3187건의 정보량으로 2위에 올랐다. 현대건설과의 정보량 격차는 2148건이었다.

지난 8월 말과 9월 초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업계가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로 GS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는 글들도 관심도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건설은 4만 189건의 정보량으로 3위에 올랐다. 4위 롯데건설은 3분기 2만 6231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5위 현대엔지니어링은 2만 3308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냈다.

이어 DL이앤씨(2만 795건), SK에코플랜트(2만 424건), HDC현대산업개발(1만 9992건), 삼성물산 건설부문(1만 7358건) 순으로 나타났다. 호반건설이 3분기 포스팅 수 1만 5348건으로 건설업계 상위 10위를 기록했으며 한화 건설부문은 1만 4215건의 정보량으로 11위에 올랐다.

12위부터 17위까지 각 건설사의 3분기 정보량은 1만 건 미만으로 조사됐다. 중흥이 7814건의 정보량으로 12위를 차지했으며 계룡건설이 3분기 7130건의 포스팅 수로 13위를 지켰다. 이어 코오롱글로벌(6237건), 반도건설(4905건), 우미건설(4319건)이 각각 14~16위에 자리했다. 대방건설은 올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간 3256건의 정보량으로 17개 건설사 중 가장 적은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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