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여의도 삼익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한국토지신탁은 서울 여의도 삼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신탁방식 사업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4개월여 만이다.

앞서 여의도 삼익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지난 6월 10일 소유자 총회를 열고 예비신탁사를 한국토지신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사업시행자 지정동의 절차 개시 약 한 달 만에 전체토지등 소유자 85% 동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여의도 삼익 재건축은 한국토지신탁이 여의도에 첫발을 내디딘 재건축 현장이다.

1974년 준공된 삼익아파트는 신탁 방식 재건축을 통해 아파트 618세대, 오피스텔 114세대 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한국토지신탁은 빠른 사업추진뿐 아니라 꼼꼼한 리스크 관리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고 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향후 금융 특화 도시로서의 여의도 개발계획과 주변 아파트지구 개발계획에 맞춰 삼익 아파트가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 중 하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