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9일 한국ESG기준원(KCGS) '2023년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건설사 중 유일하게 통합 A+ 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합 A 등급에는 DL이앤씨, DL건설,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태영건설, 한화(건설부문 포함), 효성중공업,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이 들어갔다.

통합 B+등급에는 HDC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산업, 동부건설, 신세계건설, 아이에스동서 등이다.

일각에서는 건설업계 유일하게 A+ 등급을 받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상사·패션·리조트 부문 등 함께 종합 평가를 받아 사실상 건설사 대부분이 받은 A~B+ 등급 중 상위권 수준에 속한다고 보기도 했다.

GS건설과 DL이앤씨는 지난해와 같이 통합 A 등급을 받았지만, 사회(S) 부문에서 하향 조정됐다. GS건설은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발생으로 A+에서 B+로, DL이앤씨는 근로자 사망사고 및 지속적인 안전사고로 A에서 B+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통합 등급 B+에서 A로 한 등급 상승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부터 전방위적인 ESG경영을 추진한 결과, 올해 ESG평가의 환경(E) 분야는 B+에서 A+로 사회(S)분야도 B+에서 A로 지배구조(G)에서도 B+에서 A로 상향된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편 KCGS ESG 등급은 S(탁월)·A+(매우 우수)·A(우수)·B+(양호)·B(보통)·C(취약)·D(매우 취약) 등 7개로 분류된다. S~B+등급은 ESG 수준 양호군, B~D등급은 ESG 수준 취약군을 의미한다. 아직까진 S등급을 받은 기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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