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하향 추세

(사진=네이버금융 캡쳐)
(사진=네이버금융 캡쳐)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태영건설(009410)이 유동성 위기로 워크아웃 신청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 13일 "그룹사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자구 노력도 하고 있다"며 "시중에 떠도는 워크아웃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러한 소문이 도는 배경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보증 규모와 관련해 "전체적으로 4조5000억원 규모이며 국가가 보증해주는 사회간접자본(SOC) PF 1조원과 분양이 75% 이상 완료돼 금융권이 안정적으로 보는 PF 1조원 등 2조원을 뺀 나머지 PF는 2조5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감독원장이 어제 간담회에서 '부실한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해 정리가 불가피하다'는 발언을 하면서 이런 소문이 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태영건설은 지난 9월 '한 대기업 건설사가 유동성 위기로 금융당국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정부가 금융권에 요청해 급전을 내줬다'는 언론 보도 주인공으로 지목되면서 위기설이 나돌았다.

또 최근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고령에도 경영 일선에 복귀한 데다, 그룹 내 물류 부문을 담당하던 알짜 계열사인 태영인더스트리를 매각한 것도 태영건설의 재무 상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14일 오전 10시08분 기준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12.23%) 하락한 2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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