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오른쪽), 김세용 GH 사장(가운데), 허윤홍 GS건설 대표(왼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오른쪽), 김세용 GH 사장(가운데), 허윤홍 GS건설 대표(왼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이 지난 18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GS건설과 고층 모듈러 기술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간담회에서 각 사 관계자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의 모듈러 주택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25층 이상의 고층 모듈러 주택 추진 방안을 상의했다.

모듈러 주택은 주요 구조물은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건축된다. 소음, 분진, 폐기물이 적게 발생하는 친환경적인 공정이지만 13층 이상 고층으로 짓기 위해서는 내화기준 등 법적 규제가 있고 철골 콘크리트 대비 상대적으로 시공비가 많이 든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는 △OSC(탈현장시공) 및 모듈러 고층화 기술 △탄소중립 확보 및 친환경 건설 기술 등에 상호 협력하고 모듈러 주택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GH가 발주한 13층 높이의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준공했다. 다양한 사업 수행 실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층 모듈러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이 활성화되고 점차 고층 및 대형 모듈러 사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